
April 5, 2009 05:03 p.m.
photographed with IXUS 800 IS by Raks at DaehoBay.Kore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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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마디 한마디 하기전에 수천번씩 생각하다가
감정표현은 뒤로하고 결국 일상적인 이야기들로
대화를 채워나간다.
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장단 맞춰 춤추고 이제는 이런거 지겹다.
결국 시간이 흐르고나면.. 모든 것이 한 순간의 착각과 환상이라는
이름으로 변해버리고 말 것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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큐피트에게는 두가지의 화살이 있다.
하나는 금으로 된 화살이고,
다른 하나는 납으로 된 화살이다.
금화살에 맞으면 처음 만나는 사람을 무조건 사랑하게되고,
납화살에 맞으면 처음 만나는 사람을 무조건 싫어하게 된다.
그 사람에게도 금화살을 쏠게 아니었다면....
큐피트는 그 때 나에게도 납화살을 쏘았어야 했다...
그럼 지금처럼 이렇게 꼬이고 엉켜있지 않았을텐데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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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 묻겠지... 무슨일이 있냐고...
전혀 문제가 없다고 대답하겠지...
그러면 그러겠지... 말 못할 사정이냐고..
전혀 그런거 아니라고 대답하겠지...
나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
말 못할 사정이 생긴것도 아니고..
나도 잘 모르겠다. 갑자기 나에게 찾아온
이 혼란스러움과 복잡함은 어디에서 온 것인지..
뭐라고 말해야 할지조차 모르겠다..
지금의 나의 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다..
왜 난 신경이 예민해져있는걸까...
나에게 투정부리고, 조르고, 고민을 늘어놓고..
그런 사람들 기분 맞춰주고..
배부른 투정일까.. 이럴땐 왜 그리도
나를 찾아주는게 귀찮은건지...
해야할 일은 많고, 하기는 싫고..
왜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다...
하고싶은게 무엇인지도 모르겠고..
하고싶다고 확신했던것조차 이제는 희미해져가고
할 수 있는 것도 무엇인지 모르겠다..
모르는것 투성이에 귀찮게만 느껴지는 사람들...
바보같이 자꾸만 그렇게 느껴지는건 왜일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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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개는 있지만 눈이 없다.
- hans